2011-04-05

TI, 내셔널 세미컨덕터 65억달러에 인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이하, TI)가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6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5일 발표했다.
 

양사가 제공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는 디지털 카메라로부터 정밀산업기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산업라인을 가지고 있다. TI에 따르면, 아날로그 반도체의 세계 시장은 2010년 420억 달러에 달했다. TI는 이 시장의 선두업체로 2010년 아날로그 매출이 60억 달러를 기록,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2010년 매출은 16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3%을 차지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 시장 주도 강화될 것

TI의 회장, 사장 겸 CEO인 리치 템플턴(Rich Templeton)은 “본 인수는 힘과 성장을 의미한다.” 라고 말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훌륭한 개발팀을 갖추고 있으며, 그 제품이 TI의 제품과 결합될 때 고객들에게 타사의 제품과는 견줄 수 없는 아날로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경영진은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합리화하였으며, 이는 합병이 모두 성립된 후 거래비용을 제외하고 TI의 수익성과 주당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다. TI는 보다 큰 영업망을 통해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TI의 투자에 대한 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의 토대가 된다. 합병 후의 영업팀은 현재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영업팀보다 10배 더 커질 것이며, 그 확대된 포트폴리오는 보다 많은 시장에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CEO인 돈 매클라우드(Don Macleod)는 “양사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TI는 더욱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세계적인 영업력을 통해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강력하고 수익성 높은 아날로그의 능력, 특히 전원관리 분야를 더욱 향상시키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의미있는 성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TI는 1930년,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959년에 창립되었으며, 양사가 많은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어왔기에 이번 인수합병이 주목받고 있다. 인수금액 면에서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이루어진 산업분야에서의 큰 인수금액으로는 지난해 인수가 발표되었던 인텔의 보안업체 맥카피(McAfee) 인수가격이 77억달러였다.  또한 TI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1주당 매수가격을 25달러로 발표한 후, 하루만에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주당 가격이 70%이상 상승한 24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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