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8

[인터뷰] 로렌드 하이델(Roland Heidel) IEC TC65 공정계측, 제어, 자동화 국 제 기술위원회 의장

“기능안전, 무선, 엔지니어링이 산업자동화의 화두입니다”


지난 5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는 세계각국의 산업자동화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국제기술표준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하는 ‘2011년 IEC TC65 서울 국제표준화회의’가 열렸다. 또한 18일에는 한자리에 2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IEC TC65 한국 기술위원회와 아이씨엔의 주관으로 ‘IEC TC65 글로벌 산업자동화 포럼(Grobal Industrial Automation Forum)’을 개최했다. 5월 18일 포럼 행사장에서 IEC TC65 국제기술위원회 의장인 로렌드 하이델(Roland Heidel) 박사를 만났다.



로렌드 하이델(Roland Heidel) IEC TC65 의장


Q. 오늘 진행된 포럼에서도 IEC TC65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IEC TC65멤버들이 모여서 하는 일들과 총회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내용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A. 현재 IEC TC65에서 몇몇의 중요한 사항들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가지는 이미 논의가 끝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능 안전성(functional safety)에 대한 논의였는데 작년에 이미 다루어졌습니다. 소위원회(SC) 65A에서 말이죠. SC65A는 경보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기술(item)들을 주로 다루는데요. 이곳에서 다루어지는 아이템들은 많은 산업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가스나 유화산업에서까지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 경보시스템은 유화 자동화 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지금 말씀하신 경보시스템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좀더 자세히 설명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TC65는 4가지 소위원회(Sub Committe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의원회 65와 함께 시스템 부분들을 주로 다루는 소위원회 65A, 그리고 온도 트랜스미터 같은 모든 보안 장치들을 다루는 소위원회 65B가 있습니다. 아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PAC 표준화입니다. PAC 표준은 플랜트에 있어 뜨거운 감자입니다. PAC 표준화가 소위원회 SC65B에서 추진됩니다. 또한 TC65에는 소위원회 SC65C가 있는데요, 여기서 C는 기억하기 쉽게 Communication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소위원회 SC65C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모든 일들을 담당합니다. 와이어 커뮤니케이션과 또한 현재는 와이어리스(Wireless)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이 위원회에서는 와이어리스 솔루션간의 공존 기술에 관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잘 알다시피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정보들을 와이어리스를 통하여 전송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기술은 기존에 있던 것과는 다른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들이 서로 공존하지 못하게 된다면 (상호간섭을 통해) 주파수들을 모두 잃어버리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말했던 부분들이 소위원회 65C에서 주로 다루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위원회 SC65E가 있습니다. 소위원회 SC65E에서는 주로 엔지니어에 관한 일을 담당합니다. 65E에서의 E는 Engineer를 뜻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위원회의 이니셜이 D가 아닌 E로 붙여진 것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지요. D는 중복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쓰고 싶지 않아 E로 결정하게 되었죠. E는 engineer를 뜻하면서 기억하기도 쉽고 좋은 것 같았어요.



Q. 감사합니다 의장님. IEC 총회의 개최 주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저희는 18개월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18개월마다 전형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지요. 모든 대표자와 각기 다른 많은 나라의 대표파견단들이 참석합니다. 왜냐하면 IEC는 원칙에 의거한 재단이기 때문이죠. 또한 IEC 멤버들은 대표단들을 총회에 파견하고 그 대표단들이 그전에 개최되었던 총회가 잘 이루어졌는가, 또한 다음 총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한 사안을 결정합니다. 저도 또한 이번 총회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저는 총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회원들 모두 노력하여 한층 진보된 총회를 성립할 것입니다.



Q. 이번 총회에서는 경보시스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인가요?


A. 저희는 자동화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산업자동화 말이시죠?


A. 네 당연히 산업자동화죠.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면 총회에서 그 기술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기술의 항목들은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고 언제든지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회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논의를 하죠. 그리고는 투표가 이루어 지겠죠. 만약 대다수의 회원들이 기술에 대해 흥미로움을 느끼게 되면 저희 IEC의 새로운 표준 제안이 되는 것이죠. 보통 이런 새로운 사안들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첫 문서로 나올 때까지는 2년이 걸립니다.



Q. IEC위원회는 800명이 넘는 회원과 36개의 “워킹그룹”으로 이루어졌다고 들었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크군요. 그럼 이번에 서울이 총회 개최지로 결정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우리는 한국이 이번 총회를 주관한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총회가 아시아 국가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첫 번째 아시아 국가 개최지는 2002년 중국 베이징 이었습니다. 그리고는 2008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렸죠. 아~ 그리고 사실 바로 전 총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계획되어 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적 위기상황으로 인해 그 계획에 차질이 있었죠. 그래서 우리는 회원들의 장거리 비행을 피하기 위해 유럽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많은 회원들이 유럽출신 이였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이번 총회 개최지는 서울입니다. 우리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표준회의 및 총회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Q.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IEC 기능 안전성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전성 문제 인데요. 안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는 전기적 안전성입니다. 예를 들어, 기기를 만졌을 때 신체적으로 다치지 않게 하는 안전성이라고 설명 드리고 싶네요. 두 번째로는 기능 안전성입니다. 기능 안전성은 예를 들어 컴퓨터로 기기들이 잘 작동하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약 기기들에 오류가 있을 시,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꺼지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Q. 그러면 안전성(Safety)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사안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 엔지니어링 등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부분이 중요하죠. 엔지니어링, 인터페이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표준화하고 엔지니어링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료들과 장치들을 보호하는데 주력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보안에 관한 중요한 사안들이죠. 산업 자동화 보안은 사실 매우 까다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Q. 산업자동화에서의 국제 기술 표준화는 언제 결정되나요?


A. 표준을 만들기 위한 결정은 1995년 즈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첫 문서는 1999년에 출판되었습니다. 2000년이 되기 전에 이루어졌지요. 그것이 첫 표준화 결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문서는 작년에 출판되었습니다.



Q. 그러면 이런 총회를 개최할 때 마다 이러한 표준화를 위한 결정들이 진행되는 것 인가요?


A. 네,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총회에서 결정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보통의 경우 그냥 제네바에 있는 중앙 사무국(central office)에 사안을 보냅니다. 그리고 사무원들이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전달을 하죠. 공식적으로는 제네바에 있는 (온라인으로 자동화된) 보딩시스템으로 전달합니다. 따라서 모든 나라에 있는 회원들이 특정한 아이템에 대해 투표를 할 수 있고 그들이 승인을 하면 그 아이템은 결정되어 추후의 절차를 밟게되는 형식입니다.



Q. 그러면 공식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군요? 단순히 이메일을 통해 결정되는 것인가요?


A. 네 하지만 이메일이 아니라 보딩시스템으로 보내집니다. 보딩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죠. 이번 서울총회를 예로 들자면 몇몇의 새로운 아이템들을 준비하여 이곳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죠. 회원들은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아이템들을 느끼고 많은 전문가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총회에 가져왔던 아이템들이 회원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템들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IEC 총회가 36개의 워킹그룹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부분 때문입니다. 36개의 워킹그룹이 존재한다는 의미는 200개가 넘는 문서들로 36개의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죠.


"IEC 기능 안전성(Safety)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Q.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많은 표준들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안전성(Safety) 부분에서는 단일표준화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A. 네, 보통의 경우에는 단일표준으로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예외이고요. 왜냐하면 다른 시스템을 위한 시장이 이미 그쪽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잘 알다시피 이미 그곳에 누군가 자리를 잡고 있으면 표준화를 해야 될지, 그리고 무엇을 표준화 해야 할지 등의 모든 사안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합니다. 제 말은 표준화에 대한 모든 결정들을 말하는 것이죠. 보통의 경우에는, 단일표준이 존재합니다. 기능 안전성 단일 표준, 엔지니어링 단일 표준 등이 있죠. 매우 전형적인 케이스 입니다.



Q. 이번 서울총회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서울총회만의 특별한 점이 있습니까?


A. 음, 일단 한국 전문가들이 새로운 분야를 받아들이는 데에 흥미가 높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한국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포용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과 함께 저는 이번 총회를 위해 새로운 분야를 준비하여 논의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한국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Q. 지금까지의 한국생활은 어떠신지요?


A. 좋습니다. 이번 방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아주 좋습니다. 후에 많은 한국 전문가들이 IEC로 보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특히 TC65으로요. 전세계 각국에서 국제 표준화를 위해 힘쓰고 있고, 한국도 그 중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네 저 또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 인터뷰 내용 정리 하겠습니다. IEC의 기본구성과 IEC개최주기 그리고 경보시스템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TC 는 ABCE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고 표준화에서 중요한 사안은 기능안전성(Safety) 이슈가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어리스와 엔지니어링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류사항 있습니까?


A. 아! 그리고 새롭게 나올 것은 디지털 팩토리(Digital Factory) 입니다. 이것은 추후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 팩토리는 모든 링크, 연결체, 데이터를 나타내는 모든 장치들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컴퓨터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공장 전체를 컴퓨터로 옮긴다는 것입니다. 아주 도전적인 과제이죠.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팩토리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화학, 석유, 가스,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팩토리는 모든 링크, 연결체, 데이터를 나타내는 모든 장치들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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