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3

[기고] 애질런트 계측기사업부문의 새로운 이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아이씨엔]

 

애질런트 계측기사업부문의 새로운 이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글: 윤덕권 사장,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해, 전자 계측기사업부를 분사하여 각각 독립된 두 개의 상장법인으로의 분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1월 7일에는 새로운 회사명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를 공표 했습니다.

오는 11월 초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완전한 독립 법인이 됩니다. 그때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라는 속담처럼 분사를 통해 새로운 회사가 되고, 새로운 회사명을 갖게 되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변화 속에서도 고객 중심 기업으로의 기업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회사명의 함축적인 의미 그리고 변화 속에서도 끝까지 유지하고자 하는 기업 정신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회사명, 키사이트의 의미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저희 역시 여러번의 수정을 거치고 나서야, 결국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를 정확히 반영한 회사명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Keysight Technologies

새 회사명 ‘키사이트 (Keysight)’는 ‘Key’와 ‘Insight’라는 두 개의 영어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Key’는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성공의 비결을 의미하고, ‘Insight’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비전, 이해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두 단어의 조합인 ‘키사이트(KEYSIGHT)’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까지 볼 수 있고,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표준에 대한 통찰력을 뜻합니다.

새로운 회사의 슬로건은 ‘Unlocking Measurement Insights for 75 Years’ 입니다. 뒷 부분의 ‘75년’은 1939년 빌 휴렛 (Bill Hewlett)과 데이브 팩커드 (Dave Packard)가 설립한 휴렛-팩커드사에서 시작하여 애질런트로 분사한 계측기사업부가 2014년 키사이트로 다시 한번 분사하면서 지켜나가고 있는 기업 전통을 상징하며 앞 부분인 ‘Unlocking Measurement Insights’는 회사의 중요한 가치인 측정 통찰력에 대한 부분을 강조합니다. 로고의 파형 심볼은 키사이트 레드 (Keysight Red)로 전자 계측기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회사명과 로고, 슬로건은 미래지향적인 기술 통찰력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은 것과 변화되는 것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키사이트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저희가 전자 계측분야 기술의 선두주자라는 것과 3대 주요 산업 분야인 무선 통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반도체 및 컴퓨터 분야에서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로드맵에도 변화는 없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지적 재산권과 특허 그리고 고유한 ASIC 설계도 키사이트로 이전됩니다. 2010년에 애질런트 연구소 (Agilent Labs) 에서 이미 분리된 측정 연구소 (Measurement Research Labs) 에서는 새로운 최첨단 테스트 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할 것이며, 전자 계측기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업 및 지원 조직은 변함 없이 고객을 지원해 드릴 것입니다.

분사후의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제 회사가 100% 전자 계측기 사업과 관련된 고객의 성공을 위해서만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자 계측분야의 최우선 과제가 회사의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기업의 목표가 보다 더욱 명확해 진다는 것입니다.

 

키사이트의 목표

우리는 고객의 성공을 위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성공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해 키사이트의 모든 에너지와 전문성을 집중할 것입니다. 키사이트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제공하여, 고객이 차세대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키사이트는 창업자인 휴렛과 팩커드가 캘리포니아 주 팔로 알토에 위치한 창고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최초’라는 수식어 위에 세워진 회사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의 시작은 미국 특허번호 2,268,872인 최초의 가변 주파수 발진기(variable-frequency oscillation generator) 입니다.

빌 휴렛이 설계한 이 제품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징하는 백열전구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혁신성과 참신함이 위대했습니다.  윈브릿지 발진기(Wien-bridge oscillator)의 피드백 루프 (feedback loop)에 사용된 온도 방식 저항기 (temperature-dependent resistor)가 바로 그러한 혁신이었고 이 제품은 엔지니어들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수많은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키사이트의 미래

HP에서 애질런트로 그리고 다시 키사이트로, 지난 75년간 지속되어온 저희 엔지니어들의 기술력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대에게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측정 통찰력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제 저희는 키사이트 의 구성원으로 전자 계측분야에 모든 열정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러한 열정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통찰력, 새로운 발견,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차세대 측정 통찰력의 새 장을 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키사이트코리아 윤덕권 대표이사

[저자 소개]

윤덕권 사장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윤덕권 사장은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2년 금성전기(현LIG Nex1) 연구원을 거쳐 1987년 HP에 입사하였고, 1999년 한국애질런트가 HP에서 분사한 이후 현재까지 전자 계측기 사업부의 국내 영업 및 아시아 지역의 기술지원부 요직을 역임하면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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